<우리곁의 리더들> -추헌재 변호사를 만나다 -
조병철 기자
승인
2024.08.05 16:05 | 최종 수정 2024.08.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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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헌재 변호사는 서초동에서 추헌재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흥미로운 형사사건 이야기」라는 책을 출간한 작가이자 브런치스토리라는 플랫폼에 글을 올리는 작가이다. 그는 현재 서울지방변호사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 위원과 공보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추 변호사는 민사전문뿐만 아니라 형사나 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충분한 자신감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추헌재 변호사는 자신의 법률사무소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지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그만큼 책임감 있게 일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 로펌이나 네트워크펌이 범람하는 시대에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이름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충분한 실력을 바탕으로 이를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Q. 법률사무소의 이름에 담긴 의미가 궁금합니다.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의뢰인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주거지에서 가까운 법무법인에 자신의 사건을 의뢰하고 법무법인이 내용증명을 보낸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의뢰인은 내용증명이 상대방에게 잘 도달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고 담당변호사와 소통은 물론 연락마저 잘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에 대해 제게 상담을 신청한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제대로 설명을 못 들었는지 민사소송이나 형사고소에 앞서 반드시 내용증명이 필요한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에 짧은 15분의 상담시간 동안 내용증명의 의미와 민사소송이나 형사고소의 장점이나 그 의미 및 이기는 전략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에 의뢰인은 매우 만족하며 처음으로 제대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며 매우 고마워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변호사의 성실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때 법무법인 등의 명성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의뢰인들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Q. 의뢰인과의 소통 중 가장 힘들거나 황당했던 사례가 있나요?
의뢰인은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민사소송의 피고가 처음 되었으니 충분히 그러실 수 있다고 이해하였고 승소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위로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의뢰인은 원고 측에 소송대리인으로 대형 로펌이 선임되었다며 이길 수 있는지를 몇 번이고 물어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대형 로펌 할아버지가 와도 법리적으로 정확한 반박을 하면 결코 질 수 없다고 설명하고 제가 완벽하게 반박을 하고 증거를 제출해 놓은 상태니 걱정하실 것 없다고 의뢰인을 안심시켰습니다. 중간에 제가 그 로펌에서 다른 로펌으로 이직을 하였음에도 의뢰인으로부터 전화가 와 원고가 이길 가망이 없어 소취하를 하려고 한다고 하며 동의 여부에 대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에 적절히 조언을 드렸습니다. 결국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되는 사건으로 힘들어하시는 모습에 저도 안타까웠으나 결과적으로 의뢰인이 만족할 수 있는 상황에 기쁘기도 하였습니다.
Q. 다른 법률사무소과 차별화된 우리 법률사무소의 특성을 어떻게 강조하고 싶으신가요?
아무리 당연한 것이라도,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아무리 어려운 것이라도 혹시나 빠뜨린 것이 없는지와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검토하여 의뢰인 및 그 상황에 맞게 맞춤형 최적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모든 일은 제가 직접 검토하고 소통하여 의뢰인의 불편함과 불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Q. 의뢰인들에게 법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팁을 알려주시나요?
사건 수임만을 위해 분쟁을 부추기거나 의도적으로 팁을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사건 수임을 기준으로 팁을 제시한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설사 다른 변호사에게 의뢰한 경우여서 실제로 제가 수임하기 어려운 경우라도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또 모든 해결 방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일종의 SWOT 분석에 따른 결론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의뢰인은 자신의 의사 결정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의뢰인들에게 팁과 정보를 한 명 한 명에게 알리기는 힘들 텐데, 어떤 방법으로 알 릴 생각인가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가 한 것이 출간입니다. 이미 시중에 전문적인 책은 많습니다. 또 쉽게 쓴다고 쓴 책들도 실제로 일반인의 시각에서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법에 대해 설명할 때 틀리지 않고 정확히 쓰는 최고의 방법은 법률용어나 판례를 그대로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책의 경우에 이렇게 쉬운 길로 가려고 하니 쉽게 쓴다고 쓴 책도 어려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일부 다른 전문가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일반인들이 보기에 가장 쉬운 책을 만들기 위해 어려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출간한 책을 본다면 특히 형사 분야에 있어서 어느 정도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렇게 쉬운 책을 앞으로도 여러 분야로 계속 출간할 예정이고 의뢰인들에게 증정하기도 할 것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각기 다른 상황에 있는 개별 의뢰인에게 필수적으로 알려야 하는 팁과 정보라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전달하겠습니다. 만약에 여러 의뢰인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팁과 정보라면 제 블로그 등에 올려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Q. 책의 내용이나 장점은 어떻게 되나요? 추천하는 이유는?
「흥미로운 형사사건 이야기」는 대법원 형사 판례를 참고하여 일반인들이 헷갈리기 쉬운 문제와 그에 대해 친절한 해설을 덧붙인 책입니다. 또한 더욱 심화된 설명이나 생활 속 팁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형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쉬운 형법책을 만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 내용적으로도 충분히 형법의 맛을 볼 수 있도록 최대한 충실하게 구성하였습니다. 흉악 범죄 시대를 살고 있는 누구나에게 권할 만한 책이라고 자부하며 누구에게나 쉽고 유익한 책이기 때문에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의뢰인과 친절한 소통으로 최선의 결과 제공" 약속
추헌재 변호사는 이미 두 번째 책을 집필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책도 국민들이 법을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쉽고 유익한 책이라고 한다. 앞으로는 민사사건이나 가사사건에 대한 책도 집필할 계획이다. 또한, 강연 플랫폼에서 연락이 와서 강연도 계획 중이라고 했다. 기회를 만들어 방송을 통해서도 강연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맡은 사건에 대해서도 의뢰인과의 계속적이고 친절한 소통을 하며 충실히 수행하여 의뢰인들에게 최선의 결과로 최고의 만족을 드릴 것을 약속했다.
추헌재 변호사는 자신의 법률사무소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의뢰인과 동행하여 최선의 결과로 보답하는 법률사무소라고 정의했다. 그는 의뢰인과 동행하는 것은 의뢰인이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는 충분하고도 쉬운 설명을 하여 의뢰인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고 최고의 만족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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