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한서 이지현 변호사 프로필 사진
17년차 이지현 변호사
“서초동을 울며 헤맸던 그날, 저는 법을 결심했습니다”
법무법인 한서의 이지현 변호사는 대학생 시절,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지방에서 상경해 언니들과 함께 살던 전세집. 평범한 자취생활이던 어느 날, 날벼락처럼 들이닥친 ‘압류’ 통보. 세금 체납으로 집이 넘어간 것이다. 전세보증금 전액을 날릴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그는 언니들과 함께 울며 서초동 일대를 돌며 법률상담을 받으러 다녔다.
“법을 모른다는 게 이렇게 무서울 수 있구나, 그때 처음 깨달았어요. 부모님이 어렵게 마련해주신 전세금을 지켜야 했거든요. 그 경험이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그 날 이후, 그는 법을 삶의 언어로 삼기로 했다. 사법시험을 준비했고, 마침내 변호사가 됐다.
현재 이지현 변호사는 법무법인 한서의 부동산 전문팀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명도소송, 계약 분쟁 등 실무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으며, 여성 변호사로서의 섬세한 접근을 강점 삼아 이혼·가사 사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지현변호사 Q&A
Q.주요 전문 분야 및 법률 자문 사례
A.저는 17년차 변호사로써,
주니어 변호사 시절에는 기업법무를 많이 했었고, 최근에는 부동산 분야 및 이혼소송 분야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업 자문을 하던 경험이 있다 보니, 개인 고객을 위해서도 소송대리 뿐만 아니라 한층 더 정교하고 전략적인 법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요 자문사례
- 주)대동, 콜맨코리아, 포스코, 대주건설, 다우기술, 금호종합금융, 컴패니케이파트너스 등 기업 법률자문, 중재, 소송수행
- 주)대동, 케이디미디어, 유진데이타 등 주주총회 운영 및 경영권분쟁 등 자문
- 용인공세지구 등 다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법률실사 및 자문
- 제주대동 주식회사 3,000억 원 규모 부동산개발사업 자문
-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공공재개발 관련 자문 등
Q. 기억에 남는 사건 및 법적 대응 전략
A.저축은행의 경영권분쟁 – 신주발행 관련한 사건을 했던 일입니다. 당시에 동일한 고객, 동일한 쟁점의 사건에서 1차는 같은 법무법인의 선배변호사님이 패소하셨던 사건을 제가 2차를 맡아 전부 승소를 했습니다.
승소 비결은 1차 때는 단순 주장만 했던 것을 2차를 맡은 제가 적극적으로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등을 뒤져 증거를 찾아 제출하였기 때문에 승소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소극적인 다른 변호사들과는 적극적으로 고객과 함께 증거 찾는 활동부터 시작합니다. 특히 재판은 증거가 있어야 승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의뢰인을 상담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은 무엇인가요?
A.기업자문을 했던 노하우를 이용하여 개인고객 상담시에도 전략적인 법률솔루션을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소송 뿐만 아니라 소송 이전 단계나 이후에도 고객에게 법률전략상 가장 유리한 방향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한서 이지현 변호사 인터뷰 중에
“계약서만 잘 써도, 분쟁의 절반은 막을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법적 분쟁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법무법인 한서의 이지현 변호사는 ‘계약서’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한국은 아직 계약서를 변호사에게 검토받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아요. 특히 개인 고객분들께서는 큰 금액이 오가는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서 찾은 양식을 그대로 쓰시거나, 구두로만 약속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계약서만 잘 써도 분쟁의 절반은 예방됩니다.”
그는 법률 분쟁은 사후 대처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계약 단계부터 변호사와 상담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재 법조계에서 가장 주목할 이슈로는 단연 생성형 AI를 꼽았다.
“법조계는 전통적으로 변화에 느린 편이지만, AI는 예외예요.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많은 법조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직접 활용하고 있죠. AI기본법이 제정되긴 했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를 법이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그는 앞으로 법률가들이 AI와의 공존 방식, 그리고 기술이 법률 해석과 적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