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곁의 리더들> - 하진규변호사를 만나다-

조병철 기자 승인 2024.08.23 11:18 | 최종 수정 2024.08.23 11:35 의견 0


친근하고 혁신적인 법률 서비스로 의뢰인의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다

법률사무소 파운더스의 대표 변호사인 하진규 변호사는 젊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추구하는 로펌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로펌계의 블루보틀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의뢰인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차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진규 변호사는 경영학과 재학 중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겪었던 어려움들, 특히 형사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된 경험이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법무법인의 견고한 구조를 혁신하고, 의뢰인들에게 든든한 법적 방패막이를 제공하는 변호사가 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였다.

Q: 법률사무소의 이름에 담긴 의미가 궁금합니다.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파운더스는 ‘설립자들’입니다. 역사상 위대한 업적을 남긴 파운더들 옆에는 늘 든든한 법과 제도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시대의 파운더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한 설립자들이라고 생각하여, 그 길을 가는 창업가들의 곁에서 든든한 법과 제도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파운더스를 설립하였습니다.

Q: 법률 서비스 제공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공유해 주실 수 있나요?

파운더스의 주요 업무는 스타트업 등 기업 법률 자문 및 민형사 대응입니다. 기업 법무 관련해서는 저희가 설립 초기부터 주주 간 계약서 등 기본 틀을 설계한 기업이 1000억 이상의 가치를 넘어 성장한 사례가 있습니다. 제가 중소기업벤처부 자문 변호사 및 벤처기업협회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데, 그때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일명 ‘엔빵 창업’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엔빵 창업은 사업이 잘될 경우 무조건 분쟁이 발생하는 구조로, 이는 패망의 지름길입니다. 이에 서로의 이해관계와 내적 니즈를 터놓고 이야기하여 향후 분쟁 예방 및 추후 투자 등에 유리한 최적의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로써 창업자가 비즈니스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국가의 초기 헌법과 구조가 중요하듯, 기업도 초기에 근간을 튼튼히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 다른 변호사 및 직원들과의 협업을 어떻게 이루고 계신가요?

파운더스는 기업 법무와 더불어 형사사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 또한 대한변협 인증 형사 전문 변호사인데요, 형사사건의 경우 의뢰인들이 가지는 불안감은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늘 자신의 앞날이 걱정되고, 사건의 진행 상황이 걱정되는데, 기존의 법무법인은 이를 담당 변호사에게 물어볼 수 없고 주로 사무장이 중간에서 차단하며 관리해 왔습니다. 파운더스는 이러한 구조가 심히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사무장을 없애고 의뢰인들과 카카오톡 단톡방을 운영합니다. 의뢰인은 본인의 사건에 대해서 언제든 변호사에게 질의할 수 있고 언제든 통화가 가능하게 하여 자신의 사건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모든 서면 등도 미리 읽어보고 자신의 의견을 상의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사건을 변호사 3인과 직원 2인으로 팀을 구성하여 단톡방에서 함께 상의하며 진행하는 모든 모습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Q: 의뢰인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해 본 서비스가 있나요?

의뢰인에게 친근한 변호사가 되기 위하여 유튜브 ‘자유롭게 하변’과 ‘문과도 살만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 틱톡 등 최대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저희의 강점을 알리고 소통하고자 합니다.

Q: 의뢰인과의 소통 중 가장 힘들거나 황당했던 사례가 있나요?

형사사건은 의뢰인의 시간을 말라가게 합니다. 많은 분들이 1~2년 걸리는 기간 동안 너무 힘들어하시고 막연한 두려움에 일상을 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의뢰인은 유서를 남기거나 저희와 마지막 통화 후 잠적하는 경우가 있어서, 경찰과 함께 의뢰인을 찾기 위해 밤을 지새운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생애 마지막 전화를 저희에게 하시거나 유서에서 고마움을 표하는 것이 의뢰인이 변호사를 바라보는 마음이라는 생각에, 이 업의 무거움을 다시금 느끼고 더욱 최선을 다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법률사무소에서 제공하는 특별 서비스 중에서, 의뢰인들에게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의뢰인에게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은 생애 처음 겪는 낯선 경험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한 번에 큰 금액이 드는 변호사 선임을 쉽게 할 수 없는 것이 의뢰인의 마음입니다. 이에 파운더스는 ‘맞춤형 개별 선임’이라는 솔루션을 통해 ‘형사 조사 입회 1회’ 또는 ‘의견서 1회’와 같이 합리적 비용으로 본인이 필요한 일부 단계를 맞춤형으로 선임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송달 장소 변경’ 신청처럼, 자신의 사건에 대한 프라이버시를 지키고자 하는 의뢰인을 위한 ‘시크릿 서비스’도 의뢰인의 니즈를 반영한 솔루션입니다.

Q: 다른 법률사무소와 차별화된 우리 법률사무소의 특성을 어떻게 강조하고 싶으신가요?

파운더스의 두 축은 스타트업 등 기업 법무와 형사사건입니다. 내부적으로는 형사사건의 비중이 크지만, 스타트업 법률 자문 또한 저희가 전문성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가는 분야인 만큼, 경영적 차원을 넘어 꾸준히 함께해 나가고자 합니다.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의뢰인과의 소통입니다. 의뢰인과 카카오톡 단톡방을 운영하며 의뢰인에게 사건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한편, 의뢰인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최선을 다하여, 함께 싸워 나가는 것이 저희 파운더스의 정신이라 생각합니다.

Q: 의뢰인들에게 법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팁을 알려주시나요?

카톡방을 통해 사건의 모든 경우의 수를 공유하며, 각 사안별 옵션 등을 상의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창조적 리더십과 따뜻한 동반자로 의뢰인의 중요한 선택을 함께하고파"

파운더스는 설립자들이라는 회사명에 부합하게, 끊임없이 창조하고 나아가는 로펌으로서, 그 최첨단에 있는 창업자들의 든든한 법과 제도가 되는 전문 로펌이 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형사 전문 변호사로서의 장점도 살려, 삶의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함께하는 따뜻한 로펌이 될 것이라 각오를 밝히며, 마지막으로 의뢰인 삶의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함께한다는 사명의 무게를 알고 담대히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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